도쿄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도쿄역은 일본 각지에서 또는 해외에서 모인 사람들로 늘 북새통입니다.

도쿄역은 일본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는 터미널답게 도쿄역 안팎으로 도시락과 선물로 구매할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 즐비한데요
그 중에서도 도쿄역 야에스츄오구치(八重洲中央口)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다이마루’백화점의 지하는 일본의 대표격 데파치카(백화점 지하 식품관)로써 각종 오미야게(선물)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도시락 등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미식을 전부 모아 놓았습니다.

다이마루 데파치카(デパ地下 백화점 지하 식품관)

도쿄역 야에스츄오구치에 나오면 다이마루 백화점의 입구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백화점의 지하로 가면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풍경의 지하 식품관이 나옵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이곳의 식품 매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디저트와 벤또가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고의 퀄리티의 상품만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간이 아직 점심시간 전인 10시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미야게와 도시락을 구매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식품관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왼편은 도쿄의 유명 디저트 상점이 오른편은 도시락 상점들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먼저 오미야게를 구매하기 위해 디저트를 판매하는 왼편부터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미야게 코너에는 아카사카아오노, 마메겐과 같은 일본전통의 화과자를 비롯 요쿠모쿠, 라테르 등 유명 베이커리점이 즐비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구입하려는 오미야게는 부모님을 위해 구매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베이커리 보다는 화과자 위주로 살펴 보았습니다.

둘러보며 고민을 한 끝에 니혼바시 에이타로우(日本橋 榮太樓)의 킨츠바(金つば)구매하기로 결정

킨츠바는 달콤한 팥소를 불에 살짝 구워내 너무 달지 않은 깔끔한 단맛과 풍미를 지닌 화과자로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는 고급 디저트입니다.

녹차와 함께 먹어도 커피와 함께 즐겨도 어울리기 때문에 차를 즐겨마시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오미야게입니다.

선물을 고른 뒤 점심도 이곳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먹기로 하고 벤또 코너쪽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돈카츠, 카니코로케, 스시, 로스트비프 기타 등등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도시락에 예쁘게 담겨있는 것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이번에 선택한 도시락은 타키모토(タキモト)의 간판 도시락으로 유명한 밀푀유동(ミルフィーユ丼)입니다.

가장 위에는 노란빛의 카즈노코(청어알), 이쿠라(연어알), 카니(게), 에비(새우)가
그 아래는 호구시자케(구운연어), 다이콩노하(무청), 콘부(다시마)의 일본식 반찬 그리고 맨 끝에는 사몬(연어), 멘타이코(명란젓)을 담아 보기에도 좋고, 맛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하고, 해산물과 야채가 들어있어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이자 의외로 먹다보면 양도 많기 때문에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신칸센이나 기차에서 먹기에 더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마치는 말

이렇게 도쿄역 다이마루 식품관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디저트와 벤또가 있는 이곳에서 도쿄여행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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