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resh’라는 슬로건 하에 놀라움과 신선한 재미를 주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일본 패밀리마트는 1973년 사이타마현에 1호점을 개점. 그로부터 5년 뒤인 1978년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 사업 방법을 변경하여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 약 11,400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기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일본 편의점 추천이라는 주제로 일본 편의점 대표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직한 후기가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할텐데요. 그럼 제가 패밀리마트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하나씩 소개해 보도록 하곘습니다.

고로케 & 치킨

우선 패밀리마트에서 가장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계산대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고로케와 순살 치킨입니다.

먼저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니쿠코로케(牛肉コロッケ 70엔)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패스트푸드임에도 일본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제대로된 고로케의 맛을 내고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 고로케는 튀김이 얇고 바삭하며 감사와 고기가 부드럽게 간이 잘 베어있어 맥주 한잔과 함께 먹어주면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그리고 고로케와 더불어 파미치키(ファミチキ 180엔)란 이름의 순살 치킨도 맛있는데요.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지만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과 부드럽고 고소한 육즙의 닭고기를 먹기좋게 튀긴 치킨으로 이것 또한 맥주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입니다.

오니기리

패밀리마트의 오니기리는 햄, 베이컨, 치즈 등을 사용한 외국인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오니기리 종류가 많고, 패밀리마트 기존의 평범한 오니기리보다 맛있습니다.

평범한 오니기리 중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호가 대다수라는 우메보시 오니기리를 즐겨 먹는 편인데요. 패밀리마트의 우메보시 오니기리는 특별히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보통의 맛이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패밀리마트에서 오니기리를 드신다면 베이컨이나 치즈를 이용한 퓨전 오니기리를 드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또띠야

이번에 먹은 또띠야는 ‘타르타르 새우 카츠 & 생 햄 치즈’ 였는데요. 이것도 맛있지만 ‘타르타르 치킨 토띠야’를 더 추천합니다. 향긋한 밀 냄새가 나면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또띠야는 소금기가 없어 안에 있는 재료와 더욱 더 잘 어울리고 또띠아 안에는 양배추와 당근이 잔뜩 들어있어 아삭한 식감이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고소하게 튀겨진 치킨에 마요네즈와 타르타르 소스가 뿌려져 있는 이 음식은 맛의 균형과 영양의 균형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단, 먹다보면 안에 내용물이 삐져 나와서 손이 더러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먹는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으니 여행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갈 때 하나 구입하셔서 밤에 허기지면 야식으로 드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크리미 크램 차우더

일본 편의점의 특징이라 할 것같으면 각 편의점 마다 자신있게 내세우는 고급 버전의 상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세븐일레븐은 금 시리즈, 로손은 셀렉트 시리즈가 있는것 처럼 말이죠. 패밀리마트의 경우, ‘패밀리마트 콜렉션’이란 이름으로 고퀄리티의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크리미 크램 차우더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봉지째 데우는 거면 끓는 물에 6분, 전자렌지를 사용한다면 다른 용기에 챠우더를 담고 그릇에 랩을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2분을 돌려주면 됩니다.

데워진 크램 차우더는 당근, 양파가 먹기 좋은 크기로 듬뿍 들어가 있으며, 바지락도 실하게 들어가 있어 역시 패밀리마트가 자신있게 내놓은 콜렉션 상품임을 느꼈습니다.

다먄 간이 짠편이라 이것만 먹기보단 숙소에 전자렌지나 토스트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토스트와 함께 곁들여 먹거나 아예 밥에 부워 위에 치즈를 뿌려 리조또 같이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음료

패밀리마트는 다른 일본 편의점들보다 생과일 주스, 야채 주스, 요거트와 같이 건강을 생각한 음료수 종류가 풍부합니다.
매장 내에서 과일주스를 마실까 야채 주스를 마실까 고민했지만 다른분들이 많이 소개하고 있지 않은 패밀리마트 자체 브랜드 요거트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플래인 요거트를 좋아하는 저로서 선택한 ‘크리미 플래인 요거트 드링크’는 드링크라기엔 걸쭉하고 요거트라기엔 묽은 느낌의 질감과 정말로 유산균이 듬뿍 함유되어있는지 장운동에도 효과적인 음료였습니다. 대신, 목이 마를 때나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는 음료로는 추천하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마치는 말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베이컨 오니기리라던지 치킨 또띠아, 코로케 등 양식계 요리가 맛있고 발달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체 내에서 생산한 음료 종류가 많고, 건강을 생각한 야채 주스, 생과일 주스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음식이 의외로 입에 잘 안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일본 편의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