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소개
▷후쿠오카에 살고있는 대학생
▷한국이 좋아 한국으로 유학
▷현재는 일본으로 돌아와 학교 다니며 열심히 한국어 공부 중
일본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고택카페를 소개합니다.
고택카페란 비워져있던 민가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즉, 집을 카페로 개조하여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하여금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하는 카페로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새로운 유형의 카페입니다.
저는 이번에 후쿠오카 쿠루메대학(久留米大学)근처에 있는 Coco Cafe란 고택카페에 가보았습니다.
후쿠오카 고택카페 Coco Cafe
계속해서 이 카페가 궁금했었는데 언뜻 보기에 그냥 남의 집같아서 혼자 들어갈 용기가 없었던 이곳.
하지만 취재를 위해 용기내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낯선이의 집같던 밖의 분위기와는 달리 카페에 들어서면 오히려 내 집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매우 젊은 직원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어 약간 놀라기도 했습니다.
마치 한 손님으로서 카페에 방문한 것이 아닌 평소에 알고 지내는 언니네 집에 놀러가는 듯한 느낌으로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음이 놓이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특히나 현관은 정말 보통의 일본식 집 현관이어서 고향 생각이 많이나기도 했습니다.
현관을 지나 마주한 실내 인테리어는 옛 일본식 집의 형태와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대학교 앞에 있는 카페이긴하지만 아기용 메뉴과 넓은 공간, 장난감, 수유실까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대학가 젊은 세대들만을 상대로 하는 카페가 아닌 주부가 되어서도 마치 친정에 온듯 편안하게 들려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페로
이런 카페가 집 주변에 있다면 나중에 결혼을 해서도 편안하게 들릴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는 고객들로 하여금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하는’우리집’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건강까지 신경 쓴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건강을 생각한 곳인만큼 나오는 물도 현재 일본에서 큰 인기인 수소수를 내옵니다.
저도 요즘 피부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고 있답니다.
메뉴는 주로 파스타와 카레이며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도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고심한 뒤 저는 키마카레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는 스프와 셀러드, 음료가 같이 나오며 스프는 계절마다 바뀐다는데 이번에는 연근의 포타주가 나왔네요.
카레는 전혀 부담 가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행은 해물파스타를 시켰는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가 전체적으로 건강에 좋은 듯한 신선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특히나 이 날은 일행 중 한국인 유학생 친구가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시간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였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계속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소화가 되어서 디저트도 추가 주문합니다.
디저트는 치즈케이크로 주문.
키마카레 세트에 디저트가 포함된 가격으로 시켰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은 대신에 아이스크림도 같이 나와서 부족함 없이 디저트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근처에 있는 카페인만큼 학생은 200엔 할인해주고 있는데요.
학생증을 깜빡하고 안 들고 갔지만 친절한 직원언니가 믿고 할인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할인까지 받아 총 930엔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와 디저트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는 말
이번에 제가 소개한 Coco Cafe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 있는 고택카페.
일본의 민가를 들여다 볼 수도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한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일본에 오신다면 고택카페를 이용해보세요.
후쿠오카 호텔 바로 검색
Coco Cafe 정보
영업시간: 9:00~16:00 (마지막 주문 15:30)
정기휴일: 일요일, 공휴일
홈페이지: http://cococaf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