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여행이란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벳푸 온천과 유후인 온천이 아닐까요? 다른 일본 온천여행지보다 한국에서 가깝기 때문에 후쿠오카 시내 관광을 즐긴 뒤 벳푸나 유후인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벳푸와 유후인 두 지역 중 한곳을 선택해서 가야할 때, 과연 어느 지역이 더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일본 인기 온천 여행지 벳푸와 유후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거리

벳푸
온천의 갯수가 일본 전국 1위인 벳푸는 1년에 8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온천 관광지입니다. 역 주변에는 온천 료칸을 비롯, 식당과 이자카야가 많아 호텔에서 푹 쉬는 것 보다 여기저기 다니며 유흥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유후인
나무로 지어진 유후인역을 시작으로, 유후인의 거리는 벳푸보다 조금 더 아기자기한 분위기 입니다. 길 거리에는 잡화점이나 카페, 음식점도 많이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아 여성 여행객이나 커플에게 추천합니다.

숙소・온천

벳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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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수질의 종류 수는 전 세계 통틀어 총 11종류로 분류되는데 벳푸에서는 그 11종류의 온천수 중에 무려 10종류의 천연 온천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마다 다른 효능이 있기 때문에 종류가 다른 온천을 비교하며 다니는 것도 벳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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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후인에는 벳푸에는 없는, 알칼리성이 강해 피부 미용에 빼어난 미인유(美人湯)라는 온천수가 있어 여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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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벳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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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푸에는 일본 온천여행지중에서도 매우 유명한, 일본 정부가 지정한 온천 명승지인 “지옥온천”이 있습니다.

지옥온천은 천년 이상 전부터 뜨거운 물과 분기가 나오는 곳으로 그 광경이 마치 지옥과 같은 공포감을 주어서 옛부터 이 지역을 ”지옥”이라고 명명 했다고 합니다.

“지옥온천”는 온도가 거의 90도를 넘기 때문에 목욕은 할 수 없지만 독특한 형태나 신비로운 색을 띄는 온천을 구경할 수 있어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온천입니다.

외에도 지옥온천에는 피부 미용을 위해 지옥온천의 수증기를 쐬는 곳과 족탕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 열대어나 열대동물을 관리하고 있는 동물원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또한 벳푸는 수족관,놀이공원 등의 다른 관광지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혹은 온천욕 외에도 좀 더 활동적으로 다니고 싶은 분께는 벳푸 온천 코스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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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는 신사, 절, 호수 등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곳과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후인 자연의 상징라고도 불리는 킨린코 호수에서는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샘솟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인지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물안개가 호수 주변을 자욱히 감싸는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유후인에서는 이런 관광지를 마차나 인력거를 타면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가이드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관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유후인은 비교적 자연과 함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픈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마치는 말

벳푸와 유후인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이 일본 온천여행으로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누구와 함께 동행하는지에 따라서 여행지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두 지역 모두 가보셔서 직접 비교해 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